2020년 의정부 벚꽃 명소 - 의정부 중량천 벚꽃
올해 의정부 벚꽃 명소 - 의정부 중량천 벚꽃
때는 바야흐로 매화가 지고 벚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물만난 고기처럼 벚꽃들이 하얗게 세상을 수놓고 있습니다. 굳이 멀리는 아니더라도 집 근처 벚꽃 구경을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꽃을 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새로운 봄의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의정부의 벚꽃을 즐길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의정부 중량천 뚝방길인데요. 요즘 한창 벚꽃들이 활딱 피어나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봄 풍광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이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렸지만 올해는 조용히 꽃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의정부 중량천 경전철 발곡역에서 망월사역까지 약 5km구간은 벚꽃이 흐드리지게 피어 멋드러진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량천과 주변 아파트들과 어우러져 더 멋진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길과 도보길이 나란히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들이 중량천을 따라 쌩쌩 달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당장이라도 코로나가 물러갈 것 같아요.
뚝방에는 잔디들도 푸릇푸릇 돋아나고, 수양버들과 연초록 줄기를 늘어뜨려 아름다운 봄 풍광이 연출되고 있어요. 가끔 잔뜩 구부리고 앉아 쑥과 홑잎 등 나물을 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게 느껴집니다.
예년같으면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고 꽃구경하는 인파들의 즐거운 소리가 가득했을텐데 올해는 그렇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꽃은 너무도 아름답게 제 때에 피어났는데 그 꽃을 봐 줄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아쉽기만 하네요.
많은 분들이 외출을 삼가하고 집 안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생활의 활력이 떨어지고 기분도 덩달아 다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심한 경우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잠시 만이라도 집밖에 나와 향긋한 봄 공기를 맡으면 훨씬 기분이 좋아집니다.
전문가들 역시 너무 집안에만 있는 것보다도 가까운 공원이나 집 근처로 산책을 다녀오는 좋다고 좋다고 조언하고 있으니 한번 밖으로 나가보아요. 단 마스크 착용 잊지 마시고요. 가능하다면 옆 사람들과의 거리도 2 m 이상을 유지하십시오.
텐트나 그늘막 설치는 금지되어 있으니 삼가해 주시고요.
모든 것에는 끝이 있는 법이니 이 봄을 잘 보내고 나면 코로나도 어느새 물러나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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