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인돌 - 연천 통현리 고인돌 ( Dolmen in Korea)





색다른 시­­­간여행 연천 통현리 고인돌 (경기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339-1)-  

Dolmen in Korea



성혈들이 별자리를 표시한 것이라면 우리 민족이 청동기시대부터 별자리를 관찰한천문학적으로 아주 우수한 민족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북한에서는 이런 고인돌을 별자리 고인돌이라고 따로 이름을 붙여 선사시대의 천문학 유물이라고 소개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많이 발견된 나라입니다. 고인돌 왕국이라고도 손색이 없습니다. 남한에서 3 만여개, 북한에서 1~5천여개에 달하는 고인돌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세계 고인돌의 40%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오늘은 고인돌공원이 아닌 발견된 장소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통현리 고인돌을 소개합니다



통현리 399-1에 위치해 있습니다. 3번 국도변에 연천 통현리 지석묘 700m’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 차로 5분 정도 농로를 따라가면 통현 2리 또는 고포리 끝자락에 안내판이 보입니다



고인돌은 목제 보호난간이 둘러져 있긴 해도 비닐하우스와 창고 사이 비좁은 공간에 서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플라스틱 대형 원통 지지대 3개를 세워 놓아서 고인돌의 본 모습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지지대를 세워야 했다면 고인돌과 같은 재질인 현무암으로 할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덮개석에는 페인트 칠처럼 보이는 하얀색 줄이 있는데요, 금이 가서 생긴 틈을 메꾸기 위해 약품 처리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표가 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현리 고인돌은 북방식입니다. 원래는 2기였으나 1기만 남아 있는데, 1기의 행방은 모르겠습니다. 고인돌공원으로 이전된 것인지 파손된 것인지 자료가 없습니다.



 통현리 고인돌은 규모가 매우 큽니다. 덮개돌은 길이가 3.2m, 너비가 2.5m로 일부분이 깨져서 받침돌 옆에 놓여 있습니다받침돌은 2개가 남아 있는데 높이가 1.8-2m 에 이릅니다. 성인의 키보다 훨씬 큽니다. 이렇게 무거운 돌을 옮기기 위해서는 수 십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사람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성혈의 정확한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이견이 있습니다. 성혈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낸다면노벨상감이라고 합니다. 또 한가지 놀라운 얘길 해 드릴게요. 고인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축이라고 합니다. 즉 덮개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요. 놀랍게도 고인돌의 장축들이 모두 한양쪽을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인돌을 원래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가치와 의미가 상실된다고해요. 믿거나 말거나 였습니다.


고인돌은 언뜻 보면 그냥 커다란 돌덩이처럼 보이는데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오묘한 우주와 인류의 비밀을 간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 고대인들은 돌에 구멍을 뚫었을까요? 정말 장축은 한양을 향하고 있는 것일까요? 선사인들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 것일까요?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연천에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연천 고인돌 여행 어떠세요?통현리 들판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바다나 산이 아닌 너른 들녘으로 넘아가는 붉은해를 보고싶으시다면 연천 통현리 고인돌 여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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