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고구려 호로고루성 (HOROGORU, The last castle of GOGURYEO era)

경기 연천 고구려 호로고루성 

HOROGORU, The last castle of Goguryeo Era 


고구려 최후의 성 호로고루

호로고루란 명칭은 과거 이 지역이 호로하표하라 불린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을을 의미하는  ‘을 뜻하는 고루가 합해져서 생긴 명칭이라는 설이 있다
이 지역은 원래는  백제의 영토였으나 4세기 중엽 이후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  6세기 중엽 이후 신라군에 밀려 임진강 유역까지 후퇴한 고구려는 임진강을 따라 호로고루당포성은대리성무등리보루덕진산성 등 10여 개의 성을 쌓는 등 최남단 방어선을 구축하고 120여 년간 신라와 대치하였다평양성이 함락된 후 고구려 부활군은 호로고루에 집결하여 마지막 항전을 하였으나 결국 당나라군에게 함락되었다
천혜의 자연요새 호로고루 
호로고루 입구에는 광개토대왕의 모형비와 홍보관이 세워져 있다. 출토유물은 발굴기관에 보존되어 있다. 
산성과 달리 평지성인 호로고루는 우리가 흔히 보았던 성과는 다른 모습이다.  암갈색 현무암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성벽의 높이는 10 m가 될까말까하고 위로 가면서 좁아지면서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성벽의 양쪽에는 낮게 성을 한겹 더 쌓은 듯 돌출된 작은 구조물이 있다
계단을 밟고 성벽 위에 올라서서 주변 지형을 둘러보면 왜 호로고루가 천혜의 자연요새인지 단박에 이해가 된다임진강 절벽 위에 세워진 호로고루는 동쪽을 제외한 세 면이 모두 15m 높이의 주상절리와 절벽이어서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되었고동쪽 평지에만 폭 40m, 높이 10 m, 길이 90m 성벽을 쌓아 방어벽을 구축하였다. 이런 지형을 찾아낸 고구려인의 혜안이 놀라울 뿐이다.
호로고루는 1991 년도 군사보호구역내 문화유산조사를 통해서 고구려성임이 밝혀졌다. 이후 2000 년도 이후 네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다양한 문양의 붉은색 고구려기와를 비롯해 토기토제 및 각종 동물 뼈와 탄화곡물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호로고루는 남한지역의 고구려 유적지 가운데 가장 많은 기와가 출토된 곳으로, 고구려 기와의 보고라고도 불린다
이외에도 주둥이가 뾰족한 휴대용 남성 소변기인 ‘호자’, 상고(祥鼓)라고 적힌 악기의 일부분으로 보이는 토기조각고구려인 모자형태의 토기제품같은 흥미로운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었다이들 유물들은 고구려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바 한국 고대사 연구의 진일보에 기여할 것이다.  



HOROGORU, The last castle of  GOGURYEO era 



The name 'Horogoru' comes from the fact that the region originated in the past called "Horoha, Pyoha," and "Horu", which means "lmjin River' and "Goru", which means "Castle"



According to the  'The Samguksagi',   the Korean encient three kingdoms fought near Horogoru often, because it was a strategic point where large troops could move to Pyongyang and Hanyang by land. This is because the depth of the river from the downstream of the Imjin River to Gorangpo had to be a boat to cross the river, whereas the Horogoru area had a low depth of water passing through it, so you could cross the river on foot.





This area was originally the territory of Baekje Kingdom, but became the territory of Goguryeo since the middle of the 4th century. After the mid 6th century, Goguryeo, which had been pushed back to the banks of the Imjin River by the Silla army, built 10 southern castles along the Imjin River, including Horogoru, Dangposeong, Eundaeriseong, Mudeungriboru, and Deokjinsanseong. 








After the fall of the capital Pyongyang, the Goguryeo Resurrection Army gathered at Horogor and fought for the last time, but eventually fell to the Tang(China)  army. Today, three of the ten castles have been restored.





Natural fortress Horogoru


There is a huge monument of Gwanggaeto, The great King of Goguryeo Gwanggaeto and publicity exhibition hall.However, the excavated remains are preserved in the institution of excavation agency.






Horogoru, a flatland castle, has a different performance from what we often saw. The walls of the dark brown basalt are piled up, and the height of the wall is about 10 m. On either side of the wall there are small structures that protrude as if the castle was stacked one more time.





If you step on the stairs and climb on the wall to look around the surrounding terrain, you can understand why Horoguru is a natural fortress. Horogoru built on the cliffs of the Imjin River is a 15m high columnar joint and cliff, except for the east, so it was used as a wall, and it was constructed by constructing a 40m wide, 10m high, 90m long wall on the eastern f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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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rogoru was first identified as the remains of Goguryeo in the 1991 Cultural Heritage Survey in the Military Reserve.

Through four excavations conducted since 2000, artifacts such as earthenware, various animal bones and carbonized grains, and various patterns of red Goguryeo have been discovered.

Among the ruins of Goguryeo, Horogoru is the place where the most Goguryeo tiles were discovered. For this reason, it is called a treasure trove of Goguryeo roof tiles.


'hoja', a portable male urinal with a pointed snout


Numerous interesting artifacts have been discovered, such as 'hoja', a portable male urinal with a pointed snout, earthenware that appears as part of a musical instrument written as an antique, and hat-shaped earthenware made of Goguryeo style.

These artifacts are valuable data for understanding Goguryeo's culture and lifestyle, which will contribute to the advancement of Korean ancient history research. 



고구려 최후의 성 호로고루

호로고루란 명칭은 과거 이 지역이 호로하, 표하라 불린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을을 의미하는 을 뜻하는 고루가 합해져서 생긴 명칭이라는 설이 있다.
이 지역은 원래는  백제의 영토였으나 4세기 중엽 이후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  6세기 중엽 이후 신라군에 밀려 임진강 유역까지 후퇴한 고구려는 임진강을 따라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무등리보루, 덕진산성 등 10여 개의 성을 쌓는 등 최남단 방어선을 구축하고 120여 년간 신라와 대치하였다. 평양성이 함락된 후 고구려 부활군은 호로고루에 집결하여 마지막 항전을 하였으나 결국 당나라군에게 함락되었다
천혜의 자연요새 호로고루
호로고루 입구에는 광개토대왕의 모형비와 홍보관이 세워져 있다. 출토유물은 발굴기관에 보존되어 있다. 
산성과 달리 평지성인 호로고루는 우리가 흔히 보았던 성과는 다른 모습이다.  암갈색 현무암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성벽의 높이는 10 m가 될까말까하고 위로 가면서 좁아지면서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성벽의 양쪽에는 낮게 성을 한겹 더 쌓은 듯 돌출된 작은 구조물이 있다.
계단을 밟고 성벽 위에 올라서서 주변 지형을 둘러보면 왜 호로고루가 천혜의 자연요새인지 단박에 이해가 된다. 임진강 절벽 위에 세워진 호로고루는 동쪽을 제외한 세 면이 모두 15m 높이의 주상절리와 절벽이어서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되었고, 동쪽 평지에만 폭 40m, 높이 10 m, 길이 90m 성벽을 쌓아 방어벽을 구축하였다. 이런 지형을 찾아낸 고구려인의 혜안이 놀라울 뿐이다.
호로고루는 1991 년도 군사보호구역내 문화유산조사를 통해서 고구려성임이 밝혀졌다. 이후 2000 년도 이후 네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다양한 문양의 붉은색 고구려기와를 비롯해 토기, 토제 및 각종 동물 뼈와 탄화곡물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호로고루는 남한지역의 고구려 유적지 가운데 가장 많은 기와가 출토된 곳으로, 고구려 기와의 보고라고도 불린다.
이외에도 주둥이가 뾰족한 휴대용 남성 소변기인호자’, 상고(祥鼓)라고 적힌 악기의 일부분으로 보이는 토기조각, 고구려인 모자형태의 토기제품같은 흥미로운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었다. 이들 유물들은 고구려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바 한국 고대사 연구의 진일보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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